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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이문원한의원의 새로운 소식입니다.

제목 비만은 탈모와도 연관성이 깊습니다.
작성일 2017-10-14 조회수 53
내용

1011일은 비만예방의 날이었습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2010년에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1011일을 비만예방의 날로 정하고 매년 예방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 11일 아침에 온라인검색엔진에서 비만예방의 날이 검색순위에 올라왔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갈수록 비만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양하고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또는 악화요인이 되어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비만, 정확히는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탈모와도 연관성이 큽니다.

비만한 상태가 탈모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하게 다 알려진건 아니지만, 적어도 혈액에 지방성분이 많을수록 탈모가 더 생기기 쉽고 또 더 심하다는 통계보고는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럼 먼저, 도표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도표 1 & 2 2004년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안드로겐성 탈모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인 혈중 지질성분의 상관관계라는 학술논문에서 발췌했습니다.

(도표 1.)

지질성분(정상범위)

탈모가 없는 군(Control)

탈모환자 군(Patients)

Total Lipid(400~700mg/dl)

502.9±83.9

606.5±144.8

Phospholipid(152~245mg/dl)

176.7±28.9

201.4±39.2

Triglyceride(28~156mg/dl)

85.5±31.9

137.3±88.4

HDL-cholesterol(32~63mg/dl)

47.2±12.6

50.5±11.8

LDL-cholesterol(66~144mg/dl)

86.9±24.0

99.2±24.4

Total Cholesterol(130~230mg/dl)

160.8±27.1

178.1±30.8

 

(도표 2)

지질성분(정상범위)

탈모가 없는 군(Control)

앞머리만 탈모가

있는 군

(Frontal Baldness)

후두부까지 탈모가 있는 군

(Vertex Baldness)

Total Lipid(400~700mg/dl)

502.9±83.9

584.5±119.0

638.6±172.5

Phospholipid(152~245mg/dl)

176.7±28.9

196.1±24.8

209.2±53.2

Triglyceride(28~156mg/dl)

85.5±31.9

120.5±75.1

161.9±101.3

HDL-cholesterol(32~63mg/dl)

47.2±12.6

52.5±12.2

47.5±10.7

LDL-cholesterol(66~144mg/dl)

86.9±24.0

95.2±21.6

105.2±28.0

Total Cholesterol(130~230mg/dl)

160.8±27.1

174.8±25.8

183.0±36.7

*Frontal baldness는 앞머리만 많이 빠진 상태이며, Vertex baldness는 가마 아래까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상태를 말합니다. Vertex baldness가 탈모증이 더 심한 상태이죠..

 

도표 1. 을 보면,

탈모환자 군(Patients)이 탈모가 없는 군(Control)에 비해 지질성분이 모두 더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도표 2.

탈모가 심할수록, Vertex baldness일수록 혈액 내 지질성분이 더 많다는 걸 보여주죠..

그래서 도표 1 2를 종합해보면 혈액내 지질성분의 많고 적음이 탈모증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한의학에서는 비만한 상태를 습담(濕痰)이 많아진 상태라고 봤습니다. 습담(濕痰)은 순전히 한의학적인 용어인데요, 이해하기 편하게 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그걸 소화 흡수하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정(), (), 진액(津液) 등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음식을 많이 먹거나 또는 기름기가 많다던지 또는 소화력이 떨어지면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대사산물, 즉 습()이라는게 만들어집니다. 이 습()은 혈액 내 또는 체내에서 돌아다니면서 특정 부위에서 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쌓여서 담()이라는 형태로 바뀌기도 합니다. 습담(濕痰)이 많아지면 몸이 붓거나 뚱뚱해진다던지 열이 난다고 했는데요 비만한 상태와 비슷하죠? , 참고로 이를 습생담(濕生痰), 담생열(痰生熱) 이라고 하죠. 살이 찌면 몸에서 열과 땀이 많아지는데 다 이런 이치에서 입니다

습담이혈액내에 많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혈관벽에 쌓이게 됩니다.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이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과 비슷하죠.

 

제 생각엔 비만한 상태, 즉 습담(濕痰)이 많은 상태가 탈모와 연관성이 있는건

다음의 3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1)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면이 있고,

2) 습담(濕痰)이 많이 생기게 된 몸 상태가 원래 건강한 상태는 아니다보니, 모발의 성장도 약화되는 것 일수 있구요.

3) 습담(濕痰)이 많아지면서 생긴 열이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두피의 온도가 올라가서 모발의 성장조건이 떨어지기 때문에 탈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발은 일종의 한대성(寒帶性)식물과 같아서 두피 온도가 36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모발의 성장조건은 나빠집니다.

 

그래서 탈모를 치료할 때 습담(濕痰)이 많은 분은 그에 맞는 치료제를 써야 하는데요

결국 몸이 마른분과 비만한 분은 치료제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환자분들에게 비만한 몸은 탈모에 좋지 않으니 체중을 좀 줄이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면, 간혹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체중을 줄이는건 좋지만

단기간에 많은 감량을 하거나, 또는 식사량을 절반 이하로 갑자기 줄인다던지, 특정 식품만 많이 먹는 건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달에 2kg내외로 서서히 체중을 줄여야 하며, 과식하는 분이 아니라면 식사량을 줄이기 보다는운동량을 늘려서 체중감량을 해야 합니다. .

또한 지방섭취를 너무 줄여도 안됩니다. 지질성분은 머리카락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드는원료가 되므로 지방도 계속 조금씩은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른 비만의 경우도 다이어트를 하는게 좋은데요.

이때 다이어트 란, 체중을 줄이는게 아니라 혈액내 지질성분과 체지방률을 정상범위로 낮추는 걸말합니다.

 

탈모 때문에 살까지 빼야 한다니 할게 많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결국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실 겁니다.